기업패러다임의 변화(사회적기업 관점)

기업 패러다임의 변화(사회적 기업 관점)

기업 패러다임의 변화(사회적 기업 관점)

이제 사회적 기업이 등장하게 된 거시적이 배경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시적 배경으로는 기업이라는 제도 자체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과 자본주의 사회의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우선 기업이라는 제도에 대한 관점의 변화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업이라는 관점 혹은 기업이라고 하는 것이 가지고 있는 어떤 가정 그것에 대한 변화가 있다는 것이죠. 기업은 생각하시기에 수익창출을 최고의 목표로 삼는 그런 조직으로 정의할 수 있죠. 이를 우리는 '전통적인 관점에서의 조직의 정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근데 최근에 들어서 기업이 '수익창출'이라는 경제적 관점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기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형성되었다는 것인데요. 혹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A라는 기업 패러다임에서 B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하는 일종의 패러다임 쉬프트로도 보는데요 이것은 하나의 패러다임이 옳다 그르다고 말하기보다는 이제 A라는 관점의 패러다임은 맞지 않고 B라는 관점으로 이동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회적 기업의 등장 배경의 하나로 볼 수 있는 기업의 두 가지 관점

사회적 기업의 등장 배경의 하나로 볼 수 있는 기업의 두 가지 관점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기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먼저 전통적인 기업의 관점에서 알아볼까요? 첫째는 기업은 주주들의 것이라는 가정입니다. 기업이라 하면 우선 몇몇 사람이 돈을 투자해서 회사를 만들고 그 사람들이 종업원을 고용하고 그리고 함께 물건을 만들고 생산한 물건들을 소비자에게 판매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거둬들인 수익을 가지고 임금을 주고 나머지는 초기 투자한 사람들이 나누어 가진다.... 이렇게 우리가 생각할 수 있겠죠? 이것이 일반적인 기업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입니다. 즉, 기업은 투자를 한 주주들이 수익창출을 위해서 물건을 만들어내고 판매된 수익을 주주들이 나누어가지는 그런 기관이다라고 단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사람들은 경제적 이유로 동기 부여된다는 것입니다. 이 가정은 ‘모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만약 어떤 사람에게 행동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경제적인 인센티브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가 착한 일을 하는 것도 경제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 대한 이러한 전통적인 가정은 ‘사람들은 기회만 되면 남을 속이기도 하고 어렵게 만들어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어렵겠지요? 그리고 회사생활에서 경제적인 인센티브가 주요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하시죠? 그렇습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기업의 관점이나 가정 속에서 기업 경영자들이 종업원을 관리하여 왔습니다.

기업과 환경과의 관계

기업과 환경과의 관계입니다. 전통적 관점에서 기업은 경제적인 문제와 연관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경시하는 풍조를 보여왔습니다. 환경적인 문제가 그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는 기업의 입장에선 환경의 문제는 그다음의 문제이고 또 도외시해도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것이 지금까지의 기업활동입니다. 사실 강과 바다 그리고 공기를 비롯한 환경오염이 기업이라는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일어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지금까지 기업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을 간략하게 설명해봤는데요 세 가지로 요약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로 기업은 주주들을 위한 것이고 둘째, 사람은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존재이며 셋째, 기업은 환경의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어떻습니까? 기업의 전통적인 관점에 여러분은 동의하시나요? 아마도 전적으로 동의를 하기엔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맞습니다. 기업에 대한 이러한 관점은 과거의 관점이고 지금은 전통적인 관점에서 머무르지 않고 시대를 거치면서 새로운 관점으로 이동이 되었습니다. 말씀드려보죠. 먼저 '기업은 주주들만을 위한 것이다'라고 하는 가정은 지금은 맞지 않습니다. 왜냐면 기업은 이제 수많은 이해관계자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소비자, 고객,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서 결코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기업이 환경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불매운동 같은 것들이 일어나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이러한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그들의 관심이나 주요 가치를 훼손한다면 기업이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생각을 우리가 할 수가 있죠? 그래서 지금의 기업들은 share holder 즉, 주주들의 이익뿐만 아니라 기업과 관련된 많은 staker holders 바로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동시에 창출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바로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이 바뀐 것이죠. 요즘 기업들이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이러한 것들도 기업의 관점이 많이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고요. 학자들도 미래의 기업 모습은 지금과 다른 모습일 것이고 그 출발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가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지속 가능한 것이죠. 이러한 모습은 사회적 기업의 모습과 아주 많이 닮아있습니다.

기업이 가지는 사람에 대한 가정의 문제

기업이 가지는 사람에 대한 가정의 문제입니다. 전통적인 가정에서는 기업은 사람을 '이기적인 존재다.’라고 본다고 했죠? 그런데 새로운 관점에서는 단순히 이기적으로만 보지 않습니다.‘인간은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라고 보는 거죠. 사람은 경제적인 요인뿐 아니라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고 ‘때로는 이기적이지만 때로는 남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라는 가정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경제적인 부분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사회적인 가치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기업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인간의 욕구는 다양하고 남을 위해선 때때로 기회가 되면 헌신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기업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인간의 욕구는 다양하고 남을 위해선 기회가 되면 헌신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가 경제적 가치를 우선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사회는 아니지요. 사회적 가치를 훼손하면서까지 경제적 가치를 추구해서는 안 되겠다는 가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다음으로는 기업이 ‘자연’이라고 하는 외부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지금까지의 기업은 경제적인 재화를 만들어 내는 것에 집중되어 있어서 ‘환경’에 대해서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필요하면 사용할 수 있는 ‘무한’의 것으로만 생각했던 거죠.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원은 매우 유한합니다. 과거엔 기업의 수도 적었고 사람들의 수도 적었기 때문에 자연이 제공해 줄 수 있는 자원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많은 견해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구온난화는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고 과거에 우리가 안전하게 마시던 강의 물이 오염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계속 이렇게 진행된다면... 이 많은 자원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런 방식으로 소비되어 간다면 언젠가는 끝이 나게 될 거고 우리의 다음 세대나 어떻게 보면 우리 인류의 삶 자체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기업들도 자원이 유한하다고 생각하게 된 거고 시민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위기의식 속에서 자원에 대한 재활용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원을 한 번 쓰고 다시 사용하고... 따라서 사회적 기업이 활동하는 많은 영역 중에 자원에 대한 재활용 부분이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큰 생태계의 한 부분이라는 거죠. 어항에 물고기가 있으면 그 물고기가 잘 살기 위해서는 수초도 건강해야 되고 또 모레도 있어야 되고 물도 깨끗해야 되는 여러 가지 하위 시스템들이 있고 건강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가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큰 시스템 중 하나인 기업도 다른 여러 기관들과 조화를 이루어 협력해야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환경에 관심을 둬야만 기업이 생존할 수 있다.’라는 기업에 대한 가정이 변화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기업에 대한 전통적인 가정에 반하는 새로운 가정이 지배적인 패러다임으로 대두됨에 따라서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에 대한 중요성 더욱 커지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